넷플릭스가 지난 7일 전 세계적으로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두 번째 이야기인 '2막'의 여름 포스터와 예고편을 10일 전격 공개했다. 아이유와 박보검이 연기하는 '애순'과 '관식'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2막은 오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여름 포스터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팔짱을 끼고 서 있는 애순과 관식의 20대 부부 모습을 담아냈다. 1막에서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려냈다면, 2막에서는 결혼 후 가정을 꾸리고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포스터 속 관식에게 기대어 환하게 웃고 있는 애순과 한쪽엔 어망을 메고 다른 손엔 도시락을 든 채 같은 곳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관식의 모습에서 이들의 성장한 관계와 깊어진 유대감을 엿볼 수 있다.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모든 것이 처음인 애순과 관식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가족을 만들고, 부모로 거듭나는 또 다른 성장기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1막에서 보여준 10대의 순수한 사랑이 20대의 책임감 있는 가족애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2막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의 첫째 딸 '금명'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고편 속에서 엄마가 된 애순과 아빠가 된 관식은 모든 것이 처음이고 낯설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의 힘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1막에서 시장 좌판에서 양배추도 부끄러워서 못 팔던 문학소녀 애순이 어촌계 계장을 욕심내는 당찬 엄마 '애순'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관식 역시 그런 애순을 여전한 사랑으로 지키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든든한 아빠로 거듭나, 모든 것이 맘껏 피어나고 자라나는 여름 같은 인생의 순간을 보여준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이 자식을 키우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어촌 마을에서의 생활, 가족으로서 맞이하는 기쁨과 고난의 순간들이 담겨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2막에서는 어느덧 대학생이 된 애순과 관식의 첫 아이 금명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애순과 관식의 모습과 "뭐든 길러 내는 여름의 기세에 내 어린 부모도 자랐다"며 "나는 그들의 꿈을 먹고 날아올랐다"라는 금명의 나레이션은 인생 처음 아이를 가진 서툰 부모에서, 자식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로 성장해가는 엄마 애순과 아빠 관식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2막에서는 1막에서 보여준 애순과 관식의 첫사랑 이야기를 넘어, 두 사람이 가족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며 겪는 성장통과 그 과정에서 더욱 깊어지는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고되었다. 특히 애순과 관식의 자녀들을 통해 부모로서의 고민과 성장,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더 깊이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측은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인생의 어떤 순간에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애순과 관식 두 사람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펼친다"며 "부모라는 역할이 처음이라 낯설고 서툴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이들의 여정과 함께 금명을 비롯한 자식들을 통해 더 다채로워질 삶의 여정에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들까지 애순과 관식 두 사람을 중심으로 순수하고 찬란한 일생을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막 공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유와 박보검의 케미스트리와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호평을 받으며, 2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2막 공개를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오는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