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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든 것들은 날것의 감정'...故 최진실 딸 최준희의 글 솜씨


최근 소속사 와이블룸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배우 최준희가 자신의 글솜씨를 뽐냈다.3월 31일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 자신이 쓴 에세이 형식의 시를 공개했다.

 

최근 한 출판사와 출판 계약을 맺은 그녀는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남다른 감성과 글솜씨를 엿볼 수 있었다.

 

 

 

이하 최준희 '시' 본문

 

나의 모든 것들은 날것의 감정이었다. 

 

갓 태어난 아기처럼 소중하고 찬란하던 

 

잔인한 감정들은 너무 뜨거워서 결코 썩지 않는 것들이었다. 

 

추락하는 이 삶을 사랑해서 많은 밤들을 별과 함께 울었다.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잔혹한 삶이 아프도록 나를 사랑했다. 

 

이 모든 것이 그저 나였다. 

 

쓰인 서툰 날들이 결국은 

 

겨울이었나, 봄이었나 아직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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