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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환 27주년' 맞이 홍콩에 판다 한쌍 선물..푸바오 대여는 'NO'


중국 쓰촨성과 홍콩 사이에서 자이언트 판다 대여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쓰촨성 판다기지를 방문한 가운데 SNS에 푸바오 홍콩대여설 소식이 돌았다. 

 

하지만 현재 귀국한 판다가 다시 대여되는 전례가 없다는 점과 푸바오가 이미 중국에 귀환해 있어 홍콩에서 판다를 대여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전해진다. 

 

리 장관은 지난 1일에 열린 홍콩 주권 반환 27주년 기념식에서 중앙정부가 홍콩에 새로운 판다 한 쌍을 선물할 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월 1일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판다 한 쌍이 홍콩에 도착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쓰촨성 관계자는 대여 가능한 후보 판다를 선정하고, 홍콩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최종 대여 판다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 측에서는 한국에서 귀환한 푸바오나 미국에서 귀환한 샤오치지 같은 인기 있는 판다를 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현재 홍콩에는 중국이 선물한 판다 1세대인 '안안'과 '자자'가 세상을 떠나고, 2007년 도착한 2세대 잉잉과 러러만이 홍콩 오션파크에서 관람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잉잉과 러러는 홍콩에서 17년간 생활했으나 새끼를 낳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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